정장선 평택시장은 “쌍용자동차 회생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따른 쌍용차의 비전과 방향제시 등 협력방안이 필요하다”고 8월3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시는 쌍용자동차 노·사와 시민들이 바라는 기업회생 염원에 따라 공장이전, 부지활용 등의 특혜논란을 감수하면서 어렵게 결정하고 앞서 7월9일 쌍용차와 평택공장 이전 및 현부지 개발사업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정장선 시장이 쌍용차 회생, 부지이전, 개발지원 등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브리핑에서 “이렇듯 시와 시민의 노력이 빛을 보기 위해서는 향후 쌍용차가 기업의 항구적 발전 보장, 고용안정 확보 등 기업회생을 위한 비전과 방향제시가 필요하다” 며 “회생절차 이후 안정적 노·사 문화 정착 및 부정적 여론을 해소할 수 있도록 새로운 노·사 문화 의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 이전이 표면화되면서 이전부지와 관련한 지역내 갈등도 우려되는 상황으로 쌍용차는 이전부지 결정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를 바란다. 현부지 활용계획과 관련해서 목표한 공장이전 비용 외에 발생되는 개발이익을 시민들에게 환원하는 공공기여 방안도 적극 강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쌍용차 노·사, 시민, 정부가 함께하는 상생방안을 마련, 회생절차를 마지막으로 쌍용차가 지속가능한 평택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기를 56만명 시민들과 함께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7월30일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통한 쌍용자동차 매각 인수의향서 제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중견그룹인 SM그룹 계열사를 포함, 총 9개 기업이 인수 의향을 밝혀 쌍용자동차 기업회생에 긍정적인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

인수의향서 제출 기업은 8월말까지 예비실사를 통해 9월말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고 10월 협상완료 및 11월 계약체결 이후 회생계획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