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국민의힘 오산시당원협의회 위원장은 8월10일 국민의힘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산 랜드마크 설립과 관련, 범시민적 협조를 구하면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이권재 위원장은 “수원에 가면 수원화성이, 평택에 가면 평택항이 있다. 하다못해 화성시 동탄신도시에도 ‘메타폴리스’라는 동탄의 번영을 상징하는 건축물이 있다. 그런데 오산은 딱히 오산을 상징하는 무엇이 없다. 그래서 오산의 중앙에 위치한 종합운동장을 외곽으로 이전, 여기에 체육레포츠타운을 건립해 오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권재 위원장이 ‘오산종합운동장을 랜드마크로 만들자’고 제안하고 있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독산성(사적 제140호)이 오산의 랜드마크라고 하지만 독산성은 관광 측면에서 보면 접근성이 떨어지고 발전에 한계가 있다. 또 편의적측면도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독산성 만으로 오산의 랜드마크를 구성할 수 없다. 차라리 시민들의 손으로 지금의 종합운동장 자리에 랜드마크 구축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이권재 위원장은 “오산종합운동장은 충분한 넓이를 지닌 땅이다. 그 곳에 멀리 오산평화의 공원에서도 보이는 상징적 건물을 올리면 된다. 그 곳에서 오산천은 물론 시 전체를 관람하는 전망대를 갖추고 그 아래층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복합편의시설(호텔, 컨벤션, 쇼핑몰, 여성문화센터, 주상복합센터)이 구축되면 명실상부한 도내 최고의 명물이 될 것이다. 그런 건물은 시 예산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노력과 의지로 만드는 것이고, 협상과 타협을 통해 민간자본을 유치하면 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권재 위원장은 “시를 상징하는 것은 역사적 상징물도 될 수 있고, 인물도 가능하다. 그런데 오산은 지난 10년간 교육의 도시로만 성장했지 사실상 시민들에게 부족함을 채워줄 무언가 2% 부족하다. 시민이라는 자부심, 그 자부심을 채워줄 오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고 역설했다.

이권재 위원장은 국민의힘 오산시당협 관계자는 물론 도당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오산의 랜드마크 건설에 협력과 도움을 요청했고 “시가 경기남부의 실질적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