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시대~삼국통일까지 우리나라 정체성의 뿌리를 조명하는 KBS1 TV 대하다큐멘터리 ‘한국史記’에 화성시 당성(당항성)이 방영된다.

총 10부작 가운데 제5화(문명의 교차로 편)부터 삼국통일에 기반이 된 당성(당항성)을 다루는 것이다.

2월12일 밤 9시40분에 첫 방영된다.

다큐멘터리 한국史記는 12일 방영되는 5화부터 3월12일까지 총 4편에 걸쳐 고대무역의 관문 당성을 배경으로 통일한국의 실마리를 풀어간다.

당성은 삼국시대 당시 백제가 축조한 고대문화의 교두보이자 무역관문으로 백제를 동북아시아의 허브로 부상시켰다.

이후 당성은 고구려와 신라가 차례로 차지하면서 삼국시대의 각축장이 됐다.

당성을 마지막까지 지킨 신라는 이를 기반으로 삼국통일을 이루고 한반도 중심 국가로 성장하게 된다.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한 시는 2012년~2027년까지 15년에 걸친 당성 복원·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금까지 국내·외 학술자료 조사와 1·2차성 발굴, 학술세미나 개최 등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채인석 시장은 “한국사기 다큐에 방영되는 당성이 국제 해양 허브로서 화성의 역사적 가치가 재인식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당성은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제217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화성시 송산면~서신면에 걸쳐 2개 성(1·2차성)으로 구성됐다.(면적 21만1천595㎡)